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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검색에 생성형 AI 첫 적용…질문 의도까지 파악

네이버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검색에 처음 도입했다.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AI '큐:'로 차별화한 경험을 제시해 국내 최대 포털 지위를 굳게 다지겠다는 포부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새 스마트 블록'을 베타 서비스로 선보였다. 새 스마트 블록은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 출처나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흩어져 있던 결과물을 빠르게 제공한다.생성형 AI가 검색어를 입력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한 뒤 적합한 순서에 따라 결과물의 순위를 조정한다.'큐:'에 활용한 생성형 AI 모델을 검색 기능에 맞게 경량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큐:'는 언어 모델에 추론, 검색 계획, 도구 사용, 검색 기반 생성 기술을 녹인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 내 정보를 요약해 검색 결과를 문장형으로 제공한다.이를 바탕으로 기존 생성형 AI 모델 대비 높은 정확도로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할 수 있으며, 적합한 결과 문서들을 상위에 노출한다.생성형 AI 모델은 길고 복잡한 검색어도 단어 간 맥락을 살펴본 뒤 원하는 결과물을 보여준다.'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 뭐야? 재료도 구매할래'라고 입력하면 요리에 꼭 필요한 '기본 재료'는 물론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추가 재료'까지 알려준다.그리고 상세한 조리 방법을 알려준 뒤 질문 속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인지해 거주지 인근 마트에서 곧바로 주문할 수 있는 장보기 상품들을 표출한다.목적과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면 AI와의 상호작용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진다고 네이버는 전했다.네이버는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뒤 스마트 블록을 검색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또 PC에만 적용한 '큐:'를 연내 모바일로 확대하고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검색에도 멀티 모달(복합 정보 처리)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4 17:43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글쟁이에서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일에 대해서

이 연재물의 제목 ‘황교익 Epi-Life’는 제 유튜브 채널 이름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쓰는 칼럼과 제 유튜브의 콘텐츠가 지향하는 바의 결이 같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황교익 Epi-Life’라는 명칭을 함께 쓰고 있습니다.제가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에 책상에는 PC가 없었습니다. 취재 수첩과 볼펜, 그리고 원고지가 전부였습니다. 어느 해에 총무부에서 PC를 책상에 놓아주며 학원에 가서 도스를 배우라고 했습니다. 한두 해 만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될 지식을 학원까지 가서 배웠습니다.네이버 블로그를 보며 저는 환호했습니다. 자본이 필요 없는 언론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장 생활과는 별도로 ‘블로그질’을 열심히 하여 파워블로거라는 딱지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에 올려진 내 글과 사진이 네이버의 사업에 도움을 줄 뿐이라는 현실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페이스북이 등장하였습니다. 열심히 페이스북에서 놀았습니다. 이젠 유튜브….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합니다.유튜브는 이전의 SNS와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글과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휴대폰이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다고 해서 누구나 유튜브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촬영과 편집에 대한 기본기를 갖추어야 유튜브 세상에서 생존할 수가 있습니다.저처럼 얼굴이 좀 알려진 사람은 유튜브 세상에서의 생존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방송에서 하는 것과 똑같이 유튜브에 출연만 하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 그렇게 유튜브에 진입을 했습니다. 채널 이름이 ‘황교익TV’였습니다. 콘텐츠 기획은 제가 주도했지만 촬영과 편집, 그리고 채널 운영은 전문 인력이 하였습니다.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크리에이터라고 합니다. 창작자라는 뜻입니다. 동영상 콘텐츠를 기획·촬영·편집하는 사람이 크리에이터입니다. 황교익TV에서 저는 유튜브 출연자이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건 아닌데….황교익TV를 개점휴업한 상태에서 1년을 고민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 제가 고등학생일 때에 글쟁이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고민한 정도의 깊은 고민이었습니다. 제 성격에 적당히 하다 마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동영상 촬영은 제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기자 시절에 사진 공부를 한 덕입니다. 제 저작물에 실린 사진은 모두 제가 찍은 것입니다. 동영상은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면 됩니다. 문제는 편집입니다. 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하는데, 이건 제게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아주 단순한 편집 프로그램이 있기는 합니다. 그만큼, 결과물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프로는 무엇을 쓰나 살펴보았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편집도 그것으로 한다고 소문이 난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유료 결제를 하고 다운을 받아서 프로그램을 열어보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편집 용어 자체가 난생 처음 접하는 것이었습니다.식구가 여행 간다고 며칠 동안 집을 비웠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노트북도 켰습니다. 컴퓨터 화면에는 편집 프로그램 강좌를 털어놓고 노트북으로 이를 따라했습니다. 아침 먹고 공부하고 점심 먹고 공부하고 저녁 먹고 또 공부하고. 사흘째 밤에는 코피가 터졌고, 그렇게 코피가 터지고 나니까, 편집 프로그램의 논리를 깨닫게 되고, 그 다음은 술술 풀려나갔습니다.황교익 Epi-Life 콘텐츠에는 맨 뒤에 ‘촬영·편집 황교익’이라는 자막을 붙입니다. 글과 사진으로 먹고살 때에 ‘글·사진 황교익’이라고 적었던 것과 같은 일입니다. 유튜브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지난주에 구독자가 10만 명이 되었습니다. 글쟁이에서 크리에이터로 직업을 바꾸는 데에 성공을 한 것이라고 여깁니다.유튜브 세상도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AI가 뭔 사고를 칠 것입니다. 그때에는 또 밤을 새워 공부를 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추어진 세상은 없습니다. 나를 끊임없이 세상에 맞추면서 살아갈 뿐입니다. 2024.03.28 07:00
IT

"유튜브 나와" 네이버, 나우 아픔 딛고 치지직·클립 쌍두마차 전면에

유튜브와 틱톡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폭격에 입지가 좁아진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숏폼(짧은 동영상)과 실시간 스트리밍이라는 무기를 양손에 들고 진검승부에 나선다. 텍스트 기반 검색 의존도를 탈피해 콘텐츠 놀이터로 과감히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다.네이버는 한차례 실패를 겪었지만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칼을 빼들었다. 전례가 있었나 의심이 들 정도로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키더니 터줏대감까지 위협하고 나섰다. 치지직 선전에 아프리카TV도 긴장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영상 기반 서비스인 '치지직'(게임·예능 스트리밍)과 '클립'(숏폼)은 공개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치지직은 인기 크리에이터를 대거 확보하며 초반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작년 12월 베타 테스트를 개시한 뒤 곧장 비즈니스 모델인 유료 후원 기능을 접목했고,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에서 철수하기 직전인 지난달 중순에는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방송을 허용했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앰비션' 강찬용을 비롯해 인기 게임 방송인 '릴카'와 '풍월량', '따효니' 등이 파트너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침착맨'으로 잘 알려진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본명 이병건)도 트위치에서 넘어와 2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끌어들였다. 포털의 메인 광고까지 내어주는 네이버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치지직은 출시 1개월 만에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130만명을 달성했다.스트리머 후원 모델은 단순화했다.'팬'(월 4900원) 또는 '형광팬'(월 1만4900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광고 없는 방송 시청과 네이버페이 결제 시 1% 적립, 구독 전용 이모티콘·배지 등의 혜택을 준다. 형광팬은 후원 시 대기열 1순위로 노출한다.실시간 인터넷 방송의 대명사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TV도 바짝 긴장했다.통계 사이트 소프트콘 뷰어십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최고 동시 방송 수는 각각 5218명, 517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최고 시청자 수는 아프리카TV가 37만4148명으로 치지직(22만1012명)을 압도했다. 평균 시청자 수도 아프리카TV(14만4631명)가 치지직(8만67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그런데 치지직이 꾸준히 몸집을 키우는 사이 아프리카TV가 주춤한 것이 눈에 띄었다. 아프리카TV의 최고 시청자 수는 전주 대비 약 2만8000명이 빠졌는데, 치지직은 그만큼 더 늘었다.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4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앱 메인 차지한 클립숏폼 대세에 네이버 클립은 앱 화면 검색창 아래 명당을 당당히 차지했다. 개인화 추천 영역에 블로그와 같은 이용자 제작 콘텐츠로 표출되고 있다.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올해 2월 클립 재생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앱 개편을 마치고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인 성과 지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콘텐츠 조회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내부 평가다.현재 클립 영상은 네이버가 선정한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생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개방할 방침이다.올 초 클립 크리에이터 시상식에서 1등에 오른 요리 콘텐츠 전문 '마요 푸드'는 "크리에이터들의 놀이터를 만들어준 네이버에 감사를 표한다.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네이버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열풍이 불자 2019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표방한 '나우'를 야심차게 내놨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국내 대표 방송인 강호동을 내세운 토크쇼도 선보였지만 2022년 말 아쉽게 막을 내렸다. 나우는 재작년 네이버 TV와 통합됐고, 지난해 말 PC 버전까지 합쳐지며 브랜드가 희석된 모습이다.네이버 관계자는 "나우의 강점이었던 오리지널 콘텐츠와 네이버 TV의 전문 창작자들이 만든 영상을 두 축으로 삼아 서비스를 활성화할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네이버가 영상 콘텐츠에 공을 들이는 것은 유튜브가 토종 플랫폼을 제치고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통계에서 지난 1월 유튜브의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40시간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찍었다. 월간 기준 이용자 순위도 네이버가 유튜브에 2위를 내준 지 오래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숏폼 콘텐츠 수요 증가세에 따른 트래픽 이동이 광고·커머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전망이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7 07:00
IT

광고 넘치고 유료화 시도까지…인스타·페북 떠나는 이용자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광고뿐인 서비스와 무리한 수익화 시도로 이용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10일 앱 통계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인스타그램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865만명으로 집계됐다.인스타그램의 MAU는 지난 8월 1925만명에서 9월 1901만명, 10월 1885만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SNS의 원조인 페이스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올해 2월 980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밑돈 데 이어 11월에는 894만명으로 900만명대도 깨졌다.인스타그램의 경우 유튜브와 함께 대표적인 온라인 마케팅 채널로 꼽히는데, 부당 광고가 판을 치면서 이용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대표적인 사례가 3년 전 수면 위로 떠오른 '뒷광고' 논란이다. 콘텐츠와 광고 사이를 교묘하게 넘나들며 소비자 혼란을 야기했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21년 실태 조사를 한 결과 SNS의 뒷광고는 총 1만7020건에 달했는데, 인스타그램이 9538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네이버 블로그가 7383건으로 뒤를 이었다.협찬을 받은 콘텐츠라는 내용을 '더보기'에 가리거나, 여러 해시태그 사이에 끼워 제대로 보이지 않도록 한 경우가 대다수였다.현재는 본문 상단에 광고 여부를 표출하는 등 인식이 개선됐지만, 인플루언서의 일상은 첫 사진에만 등장하고 나머지는 광고로 채우는 방식이 퍼지면서 이용자들의 피로는 여전하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칭 계정까지 등장했다.올 하반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의 이름으로 계정을 판 뒤 주식 투자 등을 권유하는 홍보 글이 쏟아졌다.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사업자에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사칭 계정에 대한 통제 강화를 긴급 요청했다. 이용자들이 조금씩 떠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 해결 없이 메타는 돈에만 혈안이 됐다.이달 초에는 해외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인증 배지 유료 구독 서비스 '메타 베리파이드'를 한국에 도입한다고 밝혔다.정부 발행 신분증을 확인한 뒤 본인을 인증하는 '블루 배지'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구독료는 단일 프로필 기준 월 2만2000원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두 구독하면 월 3만5900원이다.메타는 계정의 진위성을 쉽게 파악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칭 계정 대응책은 빠져 비판이 예상된다.또 메타는 PC와 모바일을 나눠 월 2만원가량으로 광고를 제거하는 상품을 지난달 유럽에 선제적으로 내놨다유럽소비자기구(BEUC)는 곧장 발표한 입장문에서 "거대 빅테크의 지불·접근 방식이 불공평하므로 중단돼야 한다"며 "이용자가 (광고 등에 활용하는) 데이터로 메타에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지금도 무료로 쓰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1 07:00
사회

다음, 31일까지 이태원 참사 기사 댓글 서비스 중단

다음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관련 뉴스 댓글 서비스를 닷새간 중단한다.다음은 27일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보도의 타임톡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타임톡은 다음이 지난 6월 뉴스 댓글을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변경한 서비스로, 이용 시간에 기사 발행 후 24시간의 제한이 있다. 또 서비스 적용 시간이 지나면 댓글 창 자체가 사라져 댓글을 작성하거나 다른 사람의 댓글을 확인할 수 없다.다음이 이태원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한 타임톡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것은 참사 1년이 지난 현재에도 희생자에 대한 혐오나 모욕 등의 2차 피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최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시민추모대회가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주요 포털에 기사 내 댓글 닫기를 요청했고, 다음은 이를 받아들였다.네이버의 경우 지난 25일 참사 피해자·유가족이 댓글로 입을 수 있는 상처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네이버 뉴스는 2018년 10월부터 각 언론사가 해당 매체 기사의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해 운영하는 댓글 언론사별 선택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더불어 네이버 뉴스에서는 섹션별 메인 화면에 '이태원 참사 1주기(10월 29일)와 관련해 댓글 작성에 유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우고, 피해자들과 가족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는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을 삼가달라고 안내했다.네이버 관계자는 "댓글 창 켜기·끄기 권한을 언론사에 넘겨 네이버 마음대로 창을 여닫을 수 없다"면서 "이용자들에게 최대한 주의를 환기하며 부적절한 댓글을 클린봇으로 삭제하는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말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련 뉴스·정보의 댓글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55.8%로, 반대(44.2%)보다 높았다.참사 관련 혐오를 조장하거나 희생자를 비방하는 댓글이 심각하다는 평가가 가장 많이 나온 분야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88.7%)이었으며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88.0%), 포털 뉴스(86.9%), 언론사 사이트(84.3%), 메신저 서비스(81.6%), 블로그·온라인 커뮤니티(79.7%) 등의 순이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7 09:49
드라마

차은우·박규영·이현우 조합 통했다...‘오늘도 사랑스럽개’ 화제성 상승

판타지 로맨스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지난 11일 밤 9시 첫 방송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이성과 키스하면 개로 변한다는 신선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 동명의 네이버웹툰(작가 이혜) 캐릭터들과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호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방송 첫 주 만에 ‘인생 로코’, ‘힐링 드라마’ 등 열띤 호평 반응을 쏟아내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도는 각종 관련 커뮤니티와 SNS, OTT 플랫폼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방송 이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짤들이 꾸준히 생성돼 이슈화됐고 시청자들은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 조합 진짜 대박”, “이런 힐링 드라마는 오랜만”, “웹툰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완벽 예시, 원작이랑 비슷해서 재밌음”, “연기하는 강아지도 너무 귀엽고 CG도 어색하지 않고 좋다”, “다들 오사개 꼭 챙겨보길. 인생 드라마 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10월 2주차 화제성에서 전체 드라마 4위, 드라마 뉴스 기사 수 2위, 드라마 SNS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개를 무서워하는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 배우 차은우 역시 방송 첫 주 만에 전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각 6위에 랭크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극이 흥미진진해지는 만큼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는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0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다.또한 지난 13일 기준,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방송 2일 만에 웨이브, 넷플릭스 등을 합친 통합 ‘오늘의 OTT 랭킹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대만의 OTT 플랫폼인 프라이데이(FriDay)에서도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인기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 넷플릭스 톱10순위 3위에 진입하더니 15일에는 1위까지 치솟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 1, 2회는 이성과 키스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리는 한해나(박규영 분)와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하는 진서원(차은우 분), 그 곁을 맴도는 이보겸(이현우 분)의 흥미진진한 서사가 본격 시작했다.특히 2회 방송 말미에는 율의 집에서 아침을 맞은 해나와 율의 삼촌 서원이 마주치는 ‘당혹 엔딩’이 펼쳐졌고 내일 방송될 3회에서는 서로에게 서서히 가까워지는 해나와 서원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간질간질한 설렘을 안길 것을 예고했다. 이 두 사람을 의미심장하게 지켜보는 보겸 등 전생과 현재를 오고 가는 각 인물들의 사연들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일명 ‘오사개’ 앓이에 모두를 몰아넣을 전망이다.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3회는 내일 18일(수) 밤 9시에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7 09:04
IT

20주년 네이버 블로그, 누적 3300만건 개설·글 28억건 발행

네이버는 블로그 서비스 오픈 20주년을 맞아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하고 주요 히스토리를 12일 조명했다.서비스 오픈 이래 현재까지 개설된 누적 블로그는 3300만건에 달한다. 해당 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은 28억건으로 집계됐다. 작성된 글에는 약 134억장의 이미지와 1억7000만건의 장소 정보가 담겼다. 텍스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블로그에 기록을 축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사용자가 블로그 글 발행 시 획득할 수 있는 해피빈으로 쌓은 기부금은 160억원을 달성했다.또 연간 7000만명의 사용자가 새로운 블로그 이웃을 맺었다. 5억건의 댓글을 남기고 14억건의 공감을 주고받았다.네이버는 블로그 오픈 20주년을 기념해 20주년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11월 5일까지 본인의 블로그에 기록의 의미를 정의하는 게시글을 생성하거나, 제시된 키워드에 따라 하루의 기록을 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참여가 이뤄진다.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오랜 기간 사용자와의 신뢰로 다져온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더 나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12 16:33
연예일반

바이럴마케팅팀 방지희 팀장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루어낼 값진 결과"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지난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5만 5천명 이상의 청년을 집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들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나보려 한다. 이번에는 ‘청년의 날’에 대한 인식을 바이럴시키고 마케팅하는 바이럴마케팅팀의 방지희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바이럴마케팅팀장으로 활동한 방지희이다. 전공이 공연, 축제 기획 및 마케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마케팅에 깊은 흥미가 있어 바이럴마케팅팀에 지원했다. 바이럴마케팅이라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이럴시키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네이버 블로그를 주요 마케팅 채널로 다루었다. 이외에도 에브티타임, 대외활동 모집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청년과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노출했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축제 이름처럼 청년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주도해나가기 때문에, 청년들의 참여를 많이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SNS(소셜미디어)에 홍보글을 업로드할 때, 청년들이 관심있어 할 단어를 해시태그(#)로 채택하거나, 경품 제공 등의 이벤트성 마케팅 진행 시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meme), 관심사를 활용하여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행사를 준비하며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었는가.△ 첫 대외활동에서 임원직을 맡게 되었다. 다양한 청년들과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라는 대규모 축제를 준비하는 경험은 설렜지만, 한편으로는 팀원들을 잘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 그러나 매 순간 해야 할 업무에 최선을 다하다보니 두려운 마음은 금방 사라졌다. 오히려 잘 따라와 준 팀원들 덕분에 팀장직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업무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행사를 준비하며 보람찼던 일이 있는가.△ SNS에 이벤트를 올리고,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줄 때 보람을 느꼈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시각적으로 결과를 알기 어렵다. 그러나 이벤트성 홍보글은 사람들의 참여율이 드러나고 즉각적인 반응이 이루어진다. 특히, 대부분의 홍보물은 바이럴마케팅팀을 비롯하여 여러 부서에서 협력하여 제작하기에 소통과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루어낸 것 같아 의미가 깊었다. 다른 축제와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 가장 큰 차별점을 가지는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축제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청년이라는 점이다. 청년들은 꿈을 위해 스스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자발적으로 찾아 나선다. 스스로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행사에 임하는 청년들의 태도가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 가진 가장 큰 힘이며 행사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토대라 생각한다. 앞으로 청년의 날이 어떻게 발전해갔으면 좋겠는가.△ 바이럴마케팅팀은 타 부서에 비해 늦게 꾸려졌다. 훌륭한 팀원들과 좋은 마케팅 전략을 많이 기획했음에도 시간 관계상 모든 아이디어를 실행해보지 못했다. 조금 더 팀이 일찍 꾸려졌더라면 더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실행하여 ‘청년의 날’을 알릴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축제를 준비하는 많은 부서들과 임원, 팀원분들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청년의 날’ 하루만을 위해 달렸습니다. 매일 활발하게 소통하며 축제를 열심히 준비하며 청년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던 이 하루가 즐거우셨길 바란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들이 참여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호연 2023.09.27 05:09
IT

"좋은 것만 보세요" 포털, 뉴스에도 커튼 친다

자살과 살인 등 사회적 불안감을 확산하는 소식이 쏟아지자 양대 포털이 기사 노출 방식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콘텐츠 이용자들의 정신적 피로감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21일 1위 포털 네이버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살 관련 기사에 대해 자동으로 댓글을 닫는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보건복지부와 지난 15일 맺은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보건복지부는 네이버가 수행하는 자살 예방 사업의 자문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AI를 기반으로 자살 유발 정보를 차단하고, 자살 시도자와 유족 등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은 지난 6일부터 자살을 다룬 기사를 클릭하면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를 먼저 노출하고 있다.이용자가 안내문의 '기사 보기' 버튼을 눌러야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자살 보도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수년 전부터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콘텐츠 이용자들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기사를 더 자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 뉴스에서 최근 2년간(2022~2023년) 월평균 452건의 자살 관련 보도가 나왔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영향력이 큰 유명인의 사망 기사에 특히 클릭이 몰린다는 설명이다.임광욱 다음CIC 미디어사업실장은 "플랫폼이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고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들여다볼수록 쉽지 않은 주제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공감대가 있는 방식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자정 활동이 긍정적으로 다가오지만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성동규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뉴스는 물론 블로그 등 영역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독자들도 기사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성 교수는 또 "청소년들은 부정적인 기사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모방 심리가 클 수밖에 없으니 각별히 신경 쓰고 관리 방안을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2 07:00
IT

"라인프렌즈가 이렇게 잘 나간다고?" BTS·뉴진스 업고 글로벌 IP로

라인프렌즈가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카카오프렌즈에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해외에서는 알아주는 K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다. 한류 아이돌은 물론 세계적인 셀럽들도 라인프렌즈에 푹 빠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캐릭터 IP 사업을 전개하는 네이버 관계사 IPX(옛 라인프렌즈)의 평균 GMV(연간 거래액)는 1조원에 달한다.지난해 사명을 변경한 IPX는 단순 굿즈 판매를 넘어 다양한 IP 경험을 제공한다는 미션을 내걸었다. 이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대세 아티스트들과 손잡으며 곧바로 성과를 냈다.과거 라인프렌즈는 알맹이가 없는 낚시성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며 '불신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곤 했다.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화제가 된 뉴진스와 협업했다. 팀 상징인 토끼를 IPX의 인기 IP인 '미니니'처럼 귀엽게 바꾼 '버니니'를 선보였다.IPX는 이달 말까지 뉴진스 미니 2집 '겟업' 발매에 맞춰 라인프렌즈 강남·홍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 11일 오픈 당시 태풍의 영향에도 팬들이 몇 블록을 넘는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지난 2~4일 있었던 버니니 굿즈 온라인 글로벌 사전 판매에서는 20분도 안 돼 완판 기록을 썼다.버니니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ASAP'에도 등장해 호응을 얻었다. 그만큼 뉴진스 멤버들은 물론 민희진 어도어 총괄 프로듀서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IPX는 BTS와도 오랜 기간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떠오르기 직전에 계약을 맺은 이후 다양한 콜라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7년 탄생한 'BT21'은 이름과 외모만 빌리지 않았다. BTS 멤버들이 직접 초기 스케치 디자인부터 성격과 세계관 설정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BTS 제이홉은 군 입대 전인 올해 3월 BT21 캐릭터 '망'의 가면 속 감춰진 얼굴을 만드는 작업을 도우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BTS의 BT21 사랑은 자연스럽게 해외 셀럽으로 번졌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유명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이 묻지도 않았는데 BT21 굿즈를 착용하고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BT21의 공식 틱톡 계정은 지난 4월 국내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며 틱톡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 실버 어워드를 수상했다.IPX 측은 "오는 9월 서울 명동 영플라자에서도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BTS 핸드프린팅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YG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트레저 캐릭터 IP 'TRUZ'도 SNS 소통과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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